장성군,“장성군민의 손으로” 황룡강 해바라기 단지 조성
장성군,“장성군민의 손으로” 황룡강 해바라기 단지 조성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8.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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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르랜드 내 3만3천여㎡(1만 평) 규모 식재
10월 1일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에 맞춰 개화 예상

장성군은 16일 오전 7시 황미르랜드에서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갖고, 3만3천여㎡(1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를 황미르랜드 내에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3개 단체 34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썬리치 골드, 썬리치 풀썬 두 종의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황미르랜드는 황룡강에서 ‘황룡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읍 중심지와 인접한데다 너른 부지를 지니고 있어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곳은 이전까지 풀숲만 우거진 채 방치되어있는 강 하류 목초지에 불과했다. 장성군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황룡강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황룡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황미르랜드를 프로젝트의 핵심지로 삼았다.

이어서 장성군은 2016년 가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를 준비하며, 군민과 함께 황미르랜드에 해바라기를 처음 식재했다. 개막시기에 맞춰 개화한 해바라기는 황미르랜드를 노랗게 물들이며 관광객들로부터 ‘명품 포토존(photo zone)’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이후 장성군의 노란꽃잔치는 2년 연속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고, 장성군민이 함께 땀 흘려 가꾼 황룡강의 가을꽃들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축제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장성군의 노란꽃잔치가 이토록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거버넌스에 있다. 온 군민이 힘을 모아 축제를 함께 준비해, 주위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16일 황미르랜드에서 열린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올해 노란꽃잔치 준비를 시작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 나아가 옐로우시티 장성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함께 뛸 것을 독려했다. 이날 황미르랜드에 식재된 해바라기는 10월 1일에 개최하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개막 시기에 맞춰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4년 만의 KTX 장성역 정차 재개와 맞물려, 벌써부터 대성공이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장성역의 KTX 정차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재개되며, 8월 16일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운행구간은 목포-광주송정-장성-김제-익산-서대전-용산(서울)이며, 하행 12시 20분, 19시 55분, 상행 6시 29분, 17시 42분으로 1일 4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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