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 24일,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종합 컨설팅을 실시했다. 영농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토론과 영농 전문가들의 컨설팅 진행으로 참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종합 컨설팅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주관하는 ‘2019 식량작물 맞춤형 컨설팅’의 일환이다. 컨설턴트로는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과장과 조준현 박사, 국립농업과학원의 권오도 연구관이 나섰으며, 현재 군에서 신품종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조명1호와 한아름찰벼 품종에 대한 재배 및 관리법과 PLS(농약허용물질 관리제도)에 대비한 병해충 방제 기술 등에 대한 토론과 맞춤형 제안이 이어졌다. 또 현지 포장에서 직접 문제점을 진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 컨설팅도 병행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장윤선 씨(황룡 옥정)는 “벼 농사를 지으면서 맞닥뜨렸던 어려움들을 집중토론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즉시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중심형 컨설팅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종합 컨설팅을 통해 지역 특수성에 맞춰진 현장 실용화 영농기술들이 농가에 잘 접목될 수 있었다”며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가공, 유통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벼농사에 필요한 상토 및 맞춤형 비료, 육묘상자처리제, 공동방제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작년에는 단보 당 524kg의 수량으로 도내 수확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