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안좌도∼자라도간 연도교 개통
전남 신안군 안좌도 자라도 자라대교가 정식 개통되면서 자라도 주민들이 이제 배 대신 차를 타고 육지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자라도에는 146가구 30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8일 안좌면 복호리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라대교 개통식을 열었다.
자라대교는 지방도 805호선 내 안좌도와 자라도를 잇는 연도교로 총연장 2㎞, 왕복 2차선, 1주탑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신설됐다.
201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8월까지 7년여 동안 총사업비 498억원을 투입했다.
자라대교 개통으로 기상악화 시 통제돼 육지 나들이를 못 하고 섬에 갇혀 지냈던 주민들은 이제 팔금도와 암태도는 물론 천사대교와 압해대교를 거쳐 목포까지 오갈 수 있게 됐다.
박부량 신안군수는 기념사에서 “민선4기 군수 재임시절인 2009년 군에서 직접 사업시행을 결정하여 추진한 결과 자라도가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육지화가 되는 성과를 거양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당시 천사대교 개통과 동시에 자라도까지 육상교통망을 연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어 경제적 가치보다는 섬 주민과 지역 발전이라는 가치를 우선하여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준공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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