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 광주에 오다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 광주에 오다
  • 정성용 시민기자
  • 승인 2019.06.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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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그라시아스합창단 협연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듣는 길은 없을까?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협연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그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는 7월 1일 저녁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등 세계 유수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에 빛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협연한다.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클래식이지만 음악의 선율에 몸을 맡겨 귀 기울여 몰입한다면 경험하지 못한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세계적 거장들의 수준 높은 연주는 작곡자의 영감과 연주자의 열정,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연결할 것이기 때문이다.

콘서트의 제목인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라는 뜻의 러시아어이다. 이날 공연도 자유롭게 경청하면 될 일이다.

지휘자 보리스 아발란
지휘자 보리스 아발란

 

출연진은 러시아 공훈예술가이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석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랸, 러시아 볼고그라드 라흐마니노프 공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Jascha Heifetz 국제 바이올린콩쿠르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키스 오스마노프, 베이징 국제 음악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 미국 뉴욕 필하모닉 수석으로 베이징 국제 음악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오보이스트 리앙 왕 등이다.

가장 수준 높은 아카펠라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Vespers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가사가 아름다운 한국 가곡 ‘내 마음은 호수요’ ‘시소타기’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으로 관객들을 옛 감성과 추억에 젖어들게 할 것이다.

광주 출신 수석 솔리스트 소프라노 최혜미는 “이번 공연은 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친근한 곡들로 구성해 클래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면서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연주는 광주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 및 특별상,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합창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각국 현지어로 노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국경을 초월한 폭넓은 레퍼토리와 따뜻한 음색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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