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시험, 2022년부터 사회·과학·수학 빠지고 전공 필수
9급 공무원시험, 2022년부터 사회·과학·수학 빠지고 전공 필수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6.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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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 입법예고

9급 공무원시험, 2022년부터 사회·과학·수학 빠지고 전공 필수

2022년부터 9급 공무원 공개 채용 시험에서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과목이 제외되고 대신 직렬별로 전공과 관련한 전문과목이 필수 과목에 포함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한다.

현행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은 직렬에 상관없이 필수과목 3개(국어 영어 한국사) 외에 선택과목 2개 등 총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선택과목은 사회, 과학, 수학과 해당 직무와 연관된 2개 전문과목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공무원 시험 개정안은 5개의 선택과목에서 고교과목 3개를 아예 빼고 나머지 전문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반행정을 지원하는 응시생은 지금은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2개 과목을 치러야 한다.

세무직은 세법개론과 회계학을, 검찰직은 형법과 형사소송법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인사처가 9급 공채시험 개편에 나선 것은 2013년 고졸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고교과목을 포함시켰으나 이후 고졸자 합격비율이 1%에도 못미치는 등 정책효과가 미미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이번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선택과목 개편 검토를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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