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독립군 소멸작전의 선봉에 선 친일파 백선엽에게 존경의 예를 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전 국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자유한국당 대표직 사직과 함께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독립군토벌에 가장 앞장선 백선엽을 찾아가 약산 김원봉 선생을 폄훼하며 존경의 예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백선엽은 일본군부가 세운 만주국 육군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군 토벌전문 부대인 ‘간도특설대’에 복무하며 독립군 소멸작전에 가장 선봉에 선 친일파”라면서 “공당의 대표가 호국의 영웅으로 추앙하며 존경의 예를 표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백씨는 윤봉길 의사가 처단한 일본군 대장의 이름인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한 철저한 토착왜구다”며 “한 번도 일제 패망 전의 행위에 대하여 참회한 바도 없다. 그는 지금도 철저한 황국신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황교안 대표는 전 국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자유한국당 대표직 사직과 함께 정계를 은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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