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이사장 면담 요구 77일 지났어도 市 ‘묵묵부답’에 분통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 교섭노조인 제1노조가 센터의 운영전반에 걸친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면서 시작한 시청 앞 1인 시위가 한 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제1노조가 전면 파업을 위한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센터 제1노조는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장 면담 ▲센터 원장, 사무처장 교체 ▲센터 운영 전반에 걸친 감사 ▲무능력한 인력 청산 ▲적정임금 보장 ▲비정규직 철회 ▲외부 이익단체 경영개입 차단 등을 요구하면서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주말을 제외하고 34일째 이어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센터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에 제1노조가 전면 파업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준비로 제1노조는 17일 광주서부경찰서에 7월 17일까지 집회신고를 했다. 7월 1일부터는 1인 시위가 아닌 집단시위로 바뀐다. 시청 앞 조형물에서부터 5.18기념공원 사거리까지 거리행진도 계획되어 있다. 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남부대 경기장 앞에도 광주광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체면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파업이 초읽기 돌입했음에도 광주시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유는 센터의 이사장인 광주광역시 건설교통국장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센터 제1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이용섭 시장이 심장마비로 숨진 센터 운전원의 장례식장에서 제1노조 위원장의 면담 요구에 ‘이사장이 새로 바뀌었으니 이사장을 먼저 만나보고 해결이 안 되면 그때 나랑 얘기하자’라고 해서 그 다음 주 대중교통과를 통해 이사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
이에 대해 제1노조는 “이사장 면담을 요청을 한 지가 두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음에도 이사장이 면담에 응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면서 “이는 센터의 교섭노조인 제1노조를 무시하는 처사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지금도 이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듣도 보도 못했다”면서 “센터의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이사장이란 사람이 이렇게 천하태평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울러 “이사장이란 사람이 이렇게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으니 센터의 문제가 해결될 리 만무하다”면서 “시가 계속 이러한 태도로 나온다면 모든 책임은 시와 센터에 있다. 전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 누가 교통약자를 볼모로 파업을 하고 싶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센터는 11년 동안 고인물이 썩고 또 썩어 고약한 냄새와 함께 부글부글 끓어 올라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지도 감독기관인 광주광역시는 썩은물을 정화시키기는 커녕 눈가리고 아웅 하는식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11년을 참아왔습니다.더 이상 버티기가 버겁습니다.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겠금 한건 분명 센터와 시에 있음을 밝혀 둡니다.
이용자분들께도 호소 드립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기사가 많이 나와 있으니 자세히 읽어 보시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저희들에게만 묻지 말아주십시요.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