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칼파크스탄 소통령,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카라칼파크스탄 소통령,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 김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9.05.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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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칼파크스탄 경제사절단 일행이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 국내 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봤다.

김윤세 한국능력개발원 이사장의 초청을 받은 이에르니아조프 카르칼파크스탄 소통령 겸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장, 바크티잔 카르칼파크스탄 총리, 파라핫 트리쇼프 시장 등의 경제사절단이 지난 14일 광주를 찾았다.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소통령 일행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고려인광주진료소, 고려FM 라디오 등을 방문, 국내에 체류 중인 카라칼파크스탄 출신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봤다.

이에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은 ‘나의 살던 고향’과 러시아 민속음악 ’춘가 찬가‘를 부르며 마을을 방문한 소통령 일행을 열렬히 환영했다.

또한 신조야 고려인마을대표와 마을 지도자들은 소통령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준비한 기념품을 선물하며 먼 길을 돌아 광주까지 찾아준 소통령 일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카라칼파크스탄은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아랄해 남단에 위치한 자치 공화국으로 수도는 누쿠스다.

카라칼팍은 카라칼팍어로 '검은 모자'란 의미이며 카라칼파크스인의 언어는 우즈벡어보다는 카자흐어와 노가이어에 더욱 유사하고 인종, 문화적으로도 카작인과 키르기스인에 가깝다. 구 소련 시절에는 러시아어가 주로 사용되었다. 현재 카라칼파크스탄에는 고려인동포 7천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내한한 무사 이에르니아조프는 소통령으로 불리며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장을 겸하고 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이 널리 알려지자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벡 노동부장관,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광주를 방문, 큰 관심을 갖고 국내에 정착한 자국출신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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