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의원, 손학규 퇴진 시사...채이백, 임재훈 의원 사임
오신환 의원, 손학규 퇴진 시사...채이백, 임재훈 의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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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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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원, 손학규 퇴진 시사...채이백, 임재훈 의원, 사개특위 위원 사임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바른정당계 오신환 의원이 선출되면서 '손학규 지도부 퇴진'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은 사개특위에서 자진 사임했다.

15일 '당권 반대파'인 오신환 의원이 국민의당계 김성식 의원을 꺾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바른미래당 내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날 경선에서 오신환 원내대표는 24표 가운데 과반인 13표를 득표하자 개표가 중단됐고 구체적인 득표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오신환 의원의 압승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 원내대표의 압도적 승리 배경에는 안철수계가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 원내대표는 조만간 손 대표를 찾아가 거취 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오 의원도 이날 당선 직후 "변화의 첫걸음은 지도부 체제의 전환"이라며 "손 대표도 오늘 결정에 있어서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실 것"이라며 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 임재훈 의원은 사개특위 위원에서 자진 사임했다.

채이배 의원과 임재훈 의원은 이날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기존 사개특위 위원인 권은희·오신환 의원으로 교체되며 위원에 선임됐다.

오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조치를 원상 복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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