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인스티튜트(AMI)’와 MOU체결
광주비엔날레,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인스티튜트(AMI)’와 MOU체결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5.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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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본격 준비
대만, 호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수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추진 중

(재)광주비엔날레는 2020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재)광주비엔날레 김선정 대표이사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인스티튜트(Adam Mickiewicz Institute, AMI) 크리즈토프 올렌즈키(Krzysztof Oldenzki) 디렉터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폴란드 대사관에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담 미츠키에비치 인스티튜트는 폴란드 역사상 위대한 3대 시인 중 하나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이름을 따 설립된 폴란드 문화부 산하기관이다.

(재)광주비엔날레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폴란드의 미술 기관과 작가를 한국에 소개하고 광주 시민들이 제작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전시 및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즈토프 올렌즈키 AMI 디렉터는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베니스비엔날레의 폴란드 파빌리온 만큼이나 우리에게 중요한 프로젝트이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폴란드의 기관과 작가들이 한국과 함께 작업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폴 수교 30주년을 맞아 폴란드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폴란드와 한국의 문화적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기간 동안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이 참여하는 위성 프로젝트로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해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팔레 드 도쿄(Plais de Tokyo), 헬싱키 국제 아티스트 프로그램(HIAP),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PCAN) 등이 참여하여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와 독립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재)광주비엔날레는 2020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기관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폴란드 AMI 외 씨랩(C-LAB, 대만), 아트스페이스(Artspace, 호주), 라익스아카데미(Rijksakademie, 네덜란드), 글루온(Gluon, 벨기에) 등의 기관과 2020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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