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연기자의 길을 걸은 이유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차인표는 지난 1993년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상대역 신애라와 사랑을 키워 결혼에 성공했다.
재미교포 출신이었던 차인표는 29살 나이에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입대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 대해 차인표는 지난 1월 잡스엔과 인터뷰에서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 럿거스 대학을 1992년 졸업했다”며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국내 은행, 신문사, 방송국, 무역회사 등에 이력서를 보냈는데 모두 낙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시 25살이었는데 취업원서에 군대 미필이라고 적는 순간 이미 90% 이상의 회사가 저를 포기하더라”면서 “한국 취업에는 실패하고, 결국 미국 뉴욕 한진해운 뉴욕지점에 어렵사리 붙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1년 만에 또 그만뒀다.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워낙 컸다. 백수로 지내던 차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MBC 탤런트 공채에 붙었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제 앞에 100개의 문이 있다면, 모두 닫혀 있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생각지도 않은 1개의 문이 열린 것”이라며 “이때까지 떨어진 기업이 200개가 넘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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