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8민주화운동 시민군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 개봉
10일 오후 7시30분 CGV 광주상무점 시사회, 13일 공식 시사회, 23일 개봉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이름없는 시민군이 '북한 특수 공작원'으로 지목, 평범한 광주시민이었음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이 개봉 전 광주에서 시사회가 열린다.
영화 '김군'은 이름없는 시민군이 북한 특수 공작원으로 지명되면서 이에 관한 진실을 추적한 영화다.
지만원으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인물을 사진 한 장으로 추적하는 공개수배 추적극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과 당시 모두가 김군이었던 이름없는 광주 시민군들을 호명하는 작품이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만원으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사진 속 인물을 추적하면서 민주주의를 외친 뒤 이름없이 사라진 시민군들을 통해 그날의 참상과 광주의 아픔을 조명하고 있다.
영화 김군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 홍보사 필앤플랜은 10일 오후 7시30분 CGV 광주상무점에서 강상우 감독이 제작한 영화 '김군' 프리미어 시사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공식 시사회는 13일 서울에서 진행되며 영화는 23일 개봉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작품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을 북한군으로 왜곡하고 이를 이용하는 보수세력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통해 그날의 진실과 광주정신이 되새겨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