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군수 시절 인사관련...군청 직원들 ‘노심초사’
검찰이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남 보성군 핵심부서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지역민심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6일 오전 10시께 수사관을 보내 보성군청 총무과와 행정계, 비서실 등 인사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관련서류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보성군청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전임군수 시절 인사관련 서류를 가져갔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단행된 후 군청 직원들은 이번 사건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용부 전 보성군수는 관급 계약을 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4억8000만원을 받는 등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7년 9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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