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체육계, 지역 여론 무시 한전 규탄
광주 체육계, 지역 여론 무시 한전 규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4.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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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배구단의 수원 잔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광주 체육계의 한전 규탄이 계속되고 있다. 한전이 ‘진정어린 반성과 후속대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매주 4일(월, 화, 목, 금)은 1인 시위를, 수요일엔 전체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체육회, 광주배구협회, 광주장애인체육회 등은 8일 한국전력 본사 정문에서 한전배구단 수원 연고지 재계약 결정에 강력히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10일에도 한국전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주시체육회, 광주시배구협회,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등 지역 체육단체 회원 350여명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전은 배구단의 수원 잔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체육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시 체육회장)이 경기도 의왕시까지 방문해 선수들에게 연고지 이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설명하는 등 배구단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말한 뒤, “하지만 한전은 정상적인 협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수원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8일에는 이병훈 광주경제문화부시장, 광주장애인체육회 서용규 수석부회장, 광주시체육회 전학철 부회장 등이 한전 이호평 관리본부장(구단주대행)을 만나 한전배구단 수원 연고지 재계약 결정에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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