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선조 독립운동사 복원 위한 기념비 건립 추진 국민위 출범
고려인 선조 독립운동사 복원 위한 기념비 건립 추진 국민위 출범
  • 김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9.03.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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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연해주 고려인 항일독립운동 자료전시회’ 4월 10일부터 광주시청에서 개최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항일 투쟁에 앞장선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 국민위원회(이하 국민위)가 17일 출범했다.

대한고려인협회, 안산 고려인너머, 광주고려인마을 등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한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국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땟골삼거리에서 ‘3·17 연해주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및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국민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국민위는 이날 세계 평화와 대한 독립의 밑거름이 된 연해주 고려인의 독립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 건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려인과 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만세행진, 독립선언 기록하기, 기념공연, 출범식 등 다양하게 진행돼 잊혀진 일제강점기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조국애를 되새겼다.

국민위는 굴복하지 않는 고려인의 용기와 우리 겨레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곳에 터를 마련해 기념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연해주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광주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연해주 고려인 항일독립운동 자료전시회’를 다음달 10일부터 7일간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인마을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단순한 유랑민이 아닌 국가가 돌봐야할 소중한 독립투사 후손이라는 사실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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