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독립 의병기념관’ 건립 약속
이용섭 시장, ‘독립 의병기념관’ 건립 약속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3.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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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주년 3‧1절 기념식’서 밝혀
‘자랑스런 시민, 정의로운 광주!’ 슬로건…시민참여 행사 호응
3.1만세 대행진, 시민 100인 대합창, 유관순 열사 행적 재현, 퍼포먼스 등 선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광주에 독립 의병기념관을 건립해 선영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시는 조속히 친일잔재를 청산해 의향 광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1시 5.18민주광장에서 이용섭 시장,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및 광복회원, 각급 기관과 단체장,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랑스런 시민, 정의로운 광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매년 의례적으로 개최했던 실내 기념식 방식에서 벗어나 광주시를 상징하는 대표 공간인 ‘5·18민주광장’에서 진행하고, 광복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퍼포먼스, 재현행사, 시민 100인 대합창, 뮤지컬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호응을 얻었다.

105개 시민단체에서 준비한 3.1혁명 100주년 3.1만세 대행진의 경우 시민 2000여 명이 광주일고~금남공원 재현행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또 카톨릭센터와 전일빌딩에는 일본군을 배치하고 연막탄, 기마병 등과 대치하는 퍼포먼스, 퇴각하는 일본군의 모습, 만세합창을 하며 행진하는 등 100년 전 역사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용섭 시장이 1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 재현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세삼창을 외치며 금남로를 행진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어 오월어머니 합창단, CBS소년소녀합창단, 시니어합창단 등 ‘시민 100인이 참여하는 대합창’이 태극무대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시립창극단은 퍼포먼스 ‘땅을 울리고, 하늘을 울리는 무등의 울림’을 통해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의 행적을 재현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 박수창 씨 등 독립유공자 6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민족정기 선양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고병돈(74) 씨 등 5명이 나라사랑 유공자로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5·18민주광장에서는 오월 어머니회의 주먹밥 나눔행사,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그 날, 우리의 손’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용섭 시장이 1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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