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안익태의 애국가는 국가적인 수치”
“친일파 안익태의 애국가는 국가적인 수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2.25 17: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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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1혁명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 25일 기자회견 통해 천명
“일제 잔재 청산의 하나...국민적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할 것”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광주 3.1혁명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3.1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친일파 안익태의 애국가는 국가적인 수치”라고 밝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3.1혁명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1혁명 100주년을 맞는 우리가 친일파 안익태의 애국가를 국가로 삼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다”면서 “추진위는 친 나치 활동의 전력까지 밝혀진 안익태의 애국가를 불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천명했다.

이와 관련 추진위에 참여하고 있는 110여개의 단체가 이 의견에 동의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추진위는 “대표자들의 공식 회의에서 확인한 내용이다”고 답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추진위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한 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끝나면 추진위가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새로운 조직으로 재편되는데, 이 조직이 이 문제제기를 하고 향후 일제 잔재 청산의 하나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어 “새롭게 재편되는 조직은 항일독립운동 전수조사를 통해 일제 잔재의 청산을 위한 올바른 틀을 제시할 것이다”면서 “일제의 잔재로 남아있는 일부 학교의 교가가 수정되고 있는 것처럼 애국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추진위는 “지난 23일(토) 전남대학교 민주동우회가 전남대학교 당국에 공식적으로 교가의 시정을 통보하기로 했다. 또 광복회도 교가를 수정하라는 공식 기자회견을 한 바 있고,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3·1만세대행진은 100년 전 이곳 광주에서 일어난 3·1혁명 재현을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3월 1일 오전 11시 금남로에서 펼쳐질 3·1만세대행진과 재현행사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3월 1일 오전 10시 30분까지 금남로5가역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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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 2019-02-25 23:15:29
친미면 괜찮나요?~^^

개혁 2019-02-25 23:13:06
대한민국 이름도 바꾸자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