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등 광주·전남 20개 환경단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사업으로 보가 만들어진 이후 영산강 수질과 생태환경이 악화됐다"며 "감사원 감사와 환경부의 보 개방 관측결과를 통해 보를 통한 물 활용 계획과 그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영산강 승촌·죽산보의 사실상 해체를 촉구했다.

이어 환경단체들은 오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보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들은 또 "승촌·죽산보가 해체돼야 제대로 된 영산강 복원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자연·생활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부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영산강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j 환경부는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8개월 동안 보 수문 개방 관측결과를 토대로 영산강의 자정계수가 최대 9.8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승촌보의 경우 여름철 녹조발생기간(지난해 6~9월)의 유해남조류 출현이 1535cells/㎖에서 221cells/㎖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평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5%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보를 개방하기 전월 대비 백로류 개체수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환경부는 오는 13일 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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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삤을때보다 황량하지도않고 보기도좋다.
승촌보 죽산보 해체이야기는 말도않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