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문교회,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찾아 ‘사랑의 라면’ 전달
광주서문교회,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찾아 ‘사랑의 라면’ 전달
  • 김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9.01.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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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문교회(담임목사 조동원)는 새해 첫날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사랑의 라면 50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라면은 교회 성도들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기원하며 십시일반 모아 후원한 것이다.

광주서문교회는 2012년 조동원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고려인마을을 방문,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연말이면 쌀과 의류, 생필품을 모아 전달한 것이 연례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기부된 라면을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그리고 최근 이주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 등에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매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의 후원물품을 보내주시는 서문교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라면은 꼭 필요한 기관에 배분해 후원해 주신 서문교회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서문교회는 매년 지역주민 섬김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교회 주변에 있는 경로당,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 기부해왔다.

또한 광주지역에 이주해 온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나눔활동을 개최해 낯선 이국땅을 디딤돌로 삼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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