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은강항국제학술세미나 개최
2018년 수은강항국제학술세미나 개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11.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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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까미 쓰네오 수은강항 일본연구회장을 필두로 제자들의 삶과 영향 재조명
7일 오후 3시부터 전남 영광군 예술의 전당 공연장에서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석무)는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전남 영광군 예술의 전당 공연장에서 수은강항선생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식전공연에서는 색소폰의 대가 백기두 7080실버단장의 경음악메들리와 간양록 주제곡 연주, 양철 광주전남사랑예술단장이 선비들이 즐겨한 풀피리연주를 선사한다.

이어 진행되는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무라까미 쓰네오 수은강항선생일본연구회장이 포로로 왜국에 끌려가 일본유교의 비조가 된 홍유 강항 선생의 현창사업과 정유재란 당시 처절했던 극한상황에도 불구하고 애국애족사상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잃지 않고 왜적들과 표표히 맞서고, 적괴(賊魁)에게 당당했던 선생의 참다운 선비정신에 대해 발제를 한다.

다음으로 김덕진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는 귀국 후 뛰어난 사상으로 지성(至聖)의 반열에 오른 사상적 교감에 대해서, 또 두 살이나 연상인 죽창 정홍연 선생이 매우 흠모(欽慕)한 내용 등을 죽창집을 토대로 해 발제를 한다.

끝으로 보성 대계서원 안방준 선생의 직손인 안동교 철학박사가 선생의 후대에서 작성된 은시록과 안 박사 스스로 다시 연구, 개발해 낸 자료를 토대로 선생의 제자들이 이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김희태 전남도상임문화재위원이 맡아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토론를 이끌 예정이다.

박석무 회장은 “이젠 일본이 시대정신에 맞춰 더 이상 역사왜곡을 하지 말고, 스승의 나라에 인지상정으로 답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보다도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선생의 애국애족사상과 선양사업에 가일층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당일 오후 1시 30분, 광주향교 앞과 광주지하철 운천 역 4번 출구 쪽으로 가면 준비된 버스를 탈 수 있다.

한편,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최근 강항 선생의 포로 길을 재조명한 ’강항로드(ROAD)’를 개발해 ‘강항민간외교관클럽’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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