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광주광역시의원이 군 공항 이전과 관련 불통행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정무창 의원은 22일 열린 제271회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불통행정으로 시의회의 역할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시민편익을 증진하고 지역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할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민간공항이전을 우선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아무런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광주시는 시의회를 군 공항 이전사업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군 공항 이전사업은 광주전남 시도의회, 시민, 사회단체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야만 이해와 협력을 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시와 시의회가 소통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남도와 도의회, 도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수 없을뿐더러, 시의 소통 부재와 일방통행으로는 수레바퀴가 나갈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군 공항 이전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며, 사업비용은 이전 비용 4조1000억 원과 개발지원비 4500억 원, 광주 군공항부지 개발비용 8400억 원 등이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이 가시화되면 군 공항이 떠난 부지 820만㎡를 이른바 ‘서남권의 중심 솔마루시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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