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으로서 ‘광주학’ 연구성과 돌아보기
지역학으로서 ‘광주학’ 연구성과 돌아보기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8.10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박선홍 선생님 추모 1주기 & 광주학 콜로키움 북 콘서트 개최

광주문화재단은 9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故 박선홍 선생님 추모 1주기 & 광주학 콜로키움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등산』, 『광주 1백년 1, 2, 3』 저자인 박선홍 선생님 추모 1주기를 맞이하여 후학들이 헌정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박선홍 선생은 광주에 관한 좀 더 풍성한 기록과 연구 성과들이 집적되어 지역학으로서 ‘광주학’ 연구가 본격화되기를 염원했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학의 주춧돌을 놓은 선생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부터 ‘광주학 콜로키움’을 진행, 3년 동안 스무 번의 콜로키움을 통해 광주학의 연원과 범위, 대상과 방법론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시민들에게 광주학 연구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재단은 8월 지난 3년간 콜로키움 성과를 모아 『광주학의 기원과 역사 찾기』를 출간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이종범 원장을 비롯한 10명의 필진이 함께해 광주학에 대한 개념규정과 과제, 광주의 기원과 호남문화의 상징, 도시공간의 변천과 시설의 문제 등 광주를 바라보는 열 가지 시선을 다뤘다. 무엇보다도 이번 출간의 큰 의미는 ‘광주학’의 이름으로 지역학 연구의 성과를 집적하고 향후 광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있다.

이번 행사는 박선홍 선생의 장남인 박상철 교수(전남대 연구석좌교수)의 부친을 기리는 대담과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현악 4중주단 ‘랑’이 박선홍 선생이 평소에 즐겨하셨던 동요와 솔베이지 노래를 연주했다. 북 콘서트는 황풍년 전라도 닷컴 편집장의 진행으로, 광주학 콜로키움 운영위원장을 맡아 이끌어온 전남대 천득염 교수와 필진으로 참여한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유영국 지오시티 대표가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