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양고 학생 125명,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실시
여수 여양고 학생 125명,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실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7.18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양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지난 13일 여수 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는 1,2,3학년 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춘당관에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에서는 특강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2부에서는 경연대회를 통해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각종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었다.

경연대회 심사기준은 환자발생 상황 안내, 환자의 의식 유무 확인, 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 요청, 환자의 호흡확인, 가슴압박 30회 실시, 기도확보 및 호흡확인, 가슴압박 30회 실시, 기도확보 및 호흡확인 후 종료 등으로 구성하여 참가자들이 단계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 요청과 가슴 압박 30회 실시’ 단계에서 참가자의 환자를 대하는 침작성과 상황을 파악하는 정확성, 그리고 1초라도 빨리 대처하는 신속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보민 학생(3학년)은 “그 동안 심폐소생술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자세한 대처방법을 배우고 실습까지 끝마치니 어떤 위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장려상을 받은 박은채 학생(2학년)은 “중학교에서도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부끄럽게도 그때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하여 무관심했었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까지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나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정미 양호 교사는 “본교에서는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그 중 심폐소생술이 가장 의미 있는 대회다”면서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대회를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권현 교장은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긴요한 지식을 안내하겠다. 특히 이번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처럼 생명의 소중함 깨닫게 하여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을 끝마치고 대회 참가에 대한 자부심과 기술 습득의 만족감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이런 실용적인 대회를 더 많이 개최해달고 간곡히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