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새마을회 ‘천일염 팸투어’ 11년째 열어
전남도 새마을회 ‘천일염 팸투어’ 11년째 열어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6.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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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천일염 우수성 전국에 홍보
서울·경기·부산·충북 등 400여명 찾아
‘천일염 팸투어’에 참가한 전국 새마을가족 회원들이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서 채염체험을 하고 있다
‘천일염 팸투어’에 참가한 전국 새마을가족 회원들이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서 채염체험을 하고 있다

전남 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천일염 팸투어(Fam Tour)’가 28일∼29일까지 이틀간 목포와 영암 등지에서 열린다.

11년째 열리는 이번 투어는 전남지역 양질의 갯벌 염전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천일염을 보기위해 전국 새마을가족 400여 명이 참여한다.

‘천일염 팸투어’는 천일염을 새로운 친환경 전략식품으로 육성하고 생산지 염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지역 간 직거래 및 교류방문을 통해 관광객 유치활동과 전남 경제 활성화 및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 새마을회가 개최하는 천일염 팸투어는 전국 16개 시도협의회장 등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북, 강원, 전남 등 전국 새마을지도자 4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인 28일에는 ‘2018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영암군립 河미술관 등을 찾는다.

이어 목포 신안비치호텔 비발디홀에서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진호 전남도 새마을회 회장, 최일근 서울시새마을회 회장 등 전국 새마을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천일염 팸투어 초청만찬회’도 함께하게 된다.

특히 만찬회에서는 2017년 천일염 판매 우수 시군구 시상과 감사패, 친일염 직거래 우수사례 발표, 시도별 자유토론 등도 이어진다.

시상식에서는 천일염 판매에서 강원 횡성군이 최우수상을, 강원 홍천군과 부산 동래구가 우수상을, 서울 송파구·경북 경주시·충북 청주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할 방침이다.

또 천일염 판매 직거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새마을운동 부산시동래구지회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여기에다 김학렬 목포대 천일염사업단 연구전임교수가 29일 오전 신안비치호텔 바하홀에서 팸투어에 참가한 새마을지도자를 대상으로 ‘한국 갯벌 천일염의 현황 및 우수성’을 주제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한 가치를 소개하는 특강에 나선다.

끝으로 투어는 시·도별 결연지역 특산물 체험 견학과 함께 지역 관광·문화유적지·지역축제·관광지 등을 방문해 아름다운 남도의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김진호 전남도 새마을회 회장은 “올해는 전라도 방문의 해이자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남도의 문화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동시에 세계적인 명품인 전남 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팸투어를 마련했다”면서 “전국 새마을가족들이 지역 천일염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만큼 전남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천일염 팸투어’에 참가한 전국 새마을가족 회원들이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서 채염체험을 하고 있다
‘천일염 팸투어’에 참가한 전국 새마을가족 회원들이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서 채염체험을 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새마을회는 지난 2007년부터 처음으로 ‘천일염 팸투어’를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으며, 전남산 천일염을 전국 새마을회에 판매해 지금까지 90여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남 산 갯벌 천일염은 세계적 명품 천일염으로 각광 받고 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에 비해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해 품질과 성분면에서 훨씬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김신미 동신대 뷰티미용학과 교수는 한국미용학회지에 ‘메디스파와 관련하여 천연물질이 두피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천일염을 활용’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천일염이 여드름·아토피·비듬·지루성 피부염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염전 면적은 신안을 비롯해 영광, 무안, 해남, 목포, 보성, 진도 등 7개 시·군에 2832ha에서 연간 28만t(537억원)의 천일염을 생산,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안은 2211㏊ 염전에서 20만4000여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66%, 전남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산 천일염에는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을 20% 이상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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