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에 김춘성 교사 ‘눈길’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에 김춘성 교사 ‘눈길’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6.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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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흥고, 전남대 사범대 졸업 후 28년 교편
교육감 교육철학 공유에다 감시자 역할도 충실
김춘성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내정자
김춘성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내정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자의 비서실장에 벌교상고 김춘성 교사가 내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27일 김춘성 교사가 다음달 1일부터 본청 정책기획관실로 파견돼 장석웅 도교육감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하다 일반 임기제 공모절차를 거쳐 비서실장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직은 5급 별정직이다.

김춘성 비서실장 내정자는 장석웅 도교육감 당선자와 전교조 활동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석웅 선대본부에서 회의를 통해 적극 추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도 전남교육 현장을 30여 년 동안 지켜온 후배교사 김춘성 비서실장 내정자와 면담을 통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장석웅 당선자는 지난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한 혐의로 해임됐다가 1994년 복직된 후 전교조 해남지부 활동을 하며 해남 북평상고에 재직 중이던 김춘성 내정자와 첫 인연을 가졌다.

특히 2005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자가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지낼 때 김춘성 비서실장 내정자는 전남지부 참교육실장을 맡아 학교 혁신운동을 통해 전남교육에 대해 오랫동안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춘성 비서실장 내정자는 "신분이 보장된 교직을 그만두고 임기제 공무원 직인 비서실장을 두고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과 상의하고 고민했다"면서 "혁신 전남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자의 뜻을 좇아 끝까지 동행하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28년 교직을 내려놓지만 장석웅 당선자의 전남교육 행복시대, 한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는 당선자의 교육철학을 공유함은 물론 감시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는 비서실장이 되겠다"며 지켜봐 달라 당부했다.

한편 김춘성 비서실장 내정자는 1984년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상업교육학과에 진학한 후 1991년부터 교편을 잡았다.

또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처장과 전국 새로운학교 네트워크 전남대표 등을 거쳐 2011년부터는 전남도교육청 무지개학교 지원단 팀장을 맡아 혁신학교 사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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