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이용재·김기태...전남도의회 의장 '3파전'
이장석·이용재·김기태...전남도의회 의장 '3파전'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6.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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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41명 표심 향배가 승부 가를 듯
58명 전남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 54명
전남도의회 의장 출마에 나선 이장석, 이용재, 김기태 의원(왼쪽부터)
전남도의회 의장 출마에 나선 이장석, 이용재, 김기태 의원(왼쪽부터)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도의원들이 새로운 개회를 앞두고 의장단을 선출한다.

전남도의원은 52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50명이 당선됐고 영암2선거구에서 정의당 이보라미, 진도에서 민주평화당 김희동 후보가 민주당을 꺾고 승리해 각각 1석을 차지했다.

또 비례대표도 민주당이 4명의 당선자를 냈고 평화당, 정의당이 1석씩 나눠가져 전남도의원 58명중 민주당은 54, 평화당 2, 정의당 2명으로 구성됐고 초선이 41명(74%), 재선 12명(20.68%), 3선 5명(8.62%)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의장은 3선에 성공한 이장석(영광2)·이용재(광양1), 재선 의원이 되는 김기태(순천1) 의원 등이 출마에 나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뿐만 아니라 전남도당서도 6·13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문단속, 입단속 등 행여나 잡음과 구설이 일까 조바심에 쌓인 모양새다.

더구나 민주당 중앙당 사무총장 명의로 "민주적·자율적으로 의장단을 선출하되, 향응·금품 선거는 해당 행위이기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공문까지 발송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원내 74%를 차지하는 41명의 초선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거나 각기 입장을 달리할 때 도당이 나서서 개입하거나 조율하는데 어설픈 일이라도 생겨난다면 전남도의회가 개회하기도 전에 몸살을 앓을 거란 지적이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출범하는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하는 3명의 후보자가 클린선거를 다짐했다.

전남도의회 이장석·이용재·김기태 의원 등 3명은 19일 박철홍 운영위원장의 중재로 회동을 갖고“의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들은 “차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세간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우리 후보들은 도민 대의기관의 최고 수장인 도의회 의장 선거에 임함에 있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과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금품수수 등 부정행위를 엄단함으로써 도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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