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배 신안군수 후보 “돈 선거, 구태 후보 사퇴하라”
천경배 신안군수 후보 “돈 선거, 구태 후보 사퇴하라”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6.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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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긴급 기자회견...유권자에 긴급 호소
민주당전남도당, 수사기관에 신속 수사촉구
민주당 천경배 신안군수 후보
민주당 천경배 신안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천경배 신안군수 후보는 “일부 신안군수 후보들이 돈 선거로 민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푼 돈 몇 푼으로 군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드는 구태 인물들을 거부하자”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또 민주당전남도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신안군 섬 지역 향응 및 금품 살포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천경배 후보는 11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링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법 선거 적발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천경배 후보는 이날 발표한 긴급 성명서를 통해 “신안의 미래를 결정할 중차대한 선거가 돈과 음식물에 의해 민의가 왜곡된다면, 결국 모든 피해는 신안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무소속 군수 후보가 주민 수 십 여명을 모아 음식 대접을 통해 표를 구걸하다가 사법기관에 적발되는 등 막장 선거판의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경배 후보는 “돈 선거를 일삼는 특정 후보 측이 운동원들에 기천만원의 돈을 전달하고, 운동원들은 서로 더 챙기려다가 다툼이 벌어져 경찰에 이 사실이 알려지기도 하였다”면서 “블랙코미디 같은 일들이 적폐청산을 기치고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정부 하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개탄스럽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돈 선거, 막걸리 선거를 일삼는 후보들이 그동안 20여년 가까이 서로 번갈아 가며 신안군정을 이끌어왔다”며, “이 낡고 구태스러운 행태를 일삼는 인물들이 군정을 역임하는 동안 신안은 낙후도 최하위, 청렴도 최하위, 자립도 최하위, 보건지수 최하위 등의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전남도당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섬 지역은 향응과 금품살포 등이 있더라도 제 때 주민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적발이 어렵고 신고가 있더라도 즉시 출동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이런 지역 특성을 이용해 일부 무소속 군수 후보들이 향응과 금품 선거를 일삼고 있는데 대해 우려와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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