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하승완 후보는 '문재인마케팅'을 중지하라”
민주당 전남도당 “하승완 후보는 '문재인마케팅'을 중지하라”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5.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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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31일 무소속 하승완 보성군수 후보를 질타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무소속 하승완 보성군수 후보가 최근 '문재인 마케팅'을 하고 다닌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하승완 후보가 최근 보성의 한 민주당 군의원 후보 개소식에 와서 민주당 고위 당직자에게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명의의 조직특보 임명장 사진을 보여주면서 은근히 자신도 문재인 선거운동을 했음을 과시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하 후보 측은 그 사진을 SNS를 통해 보성주민들에게 공공연히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참으로 몰염치하고 후안무치한 행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대선기간 하승완의 행보는 언론에 다 나와 있다. 바로 그 임명장을 받은 하루 전 언론을 통해 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 사실과 안철수가 대세라고 말한 것은 하승완 본인이다”고 꼬집었다.

또 “당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부침이 있자, 그는 이에 맞춰 자신을 두 번이나 군수에 당선시켜준 민주당을 탈당하여 안철수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당과 문 후보를 배신한 것이 사건의 전말이다”며 “사실이 이러함에도 무소속 하 후보는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문재인팔이’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끝으로 민주당 전남도당은 “문재인마케팅의 즉각 중단과 보성군민과 민주당,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죄할 것을 무소속 하 후보에게 촉구한다며 문제가 계속 될 시 응당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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