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정밀아 무명 대상 수상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정밀아 무명 대상 수상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5.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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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경연에서 정밀아의 ‘무명(無名)’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는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03곡의 창작곡을 접수 받아 1,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 5·18최후 항쟁지 구 전남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구 전남도청 2층 베란다에서부터 5·18민주광장에 위치한 관객석까지, 600개의 종이 함께 울리는 평화의 종소리로 시작된 이번 무대는 가수 이안의 진행으로 그 막을 올렸다.

광주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주제 공연은 ‘목련이 진들’로 시작해서 ‘오월의 노래2’, ‘광주 출전가’를 거쳐 ‘평화를 원해’로 이어지며 ‘오월 길 걸어 평화의 숲으로’라는 올해의 슬로건을 담아냈다. 또한 작년 대상 팀이었던 밴드 파이커와 디에이드, 카더가든, 그리고 강산에의 축하공연으로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약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10팀의 경연 무대 끝에 대상은 정밀아의 ‘무명(無名)’이 차지했으며, 트로피와 함께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정밀아의 ‘무명(無名)’은 세상의 수많은 이름 없는 존재들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본선 경연에서는 클래식 기타 2대와 하모니카 사운드가 어우러져 5·18민주광장을 따뜻하게 메웠다.

금상은 5월의 아픈 봄, 이름 없이 스러져간 모든 이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레코드벨의 ‘인사’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꿈을 잊어가는 이들에게 다시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비버타운의 ‘그곳으로’, 동상은 흥보가를 모티브로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세상을 꼬집는 퓨전국악 팀 올담의 ‘수저타령’이 차지했다.

본선에 입상한 10곡은 이후 실황 음반 발매 작업을 거쳐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 될 예정이며, 후속 공연 등으로 다시 한 번 그 감동의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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