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쉼표와 휴식 안겨주는 재즈콘서트
일상의 쉼표와 휴식 안겨주는 재즈콘서트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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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음대 재학생들로 결성된 4인조 재즈 밴드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 5월 공연은 재즈 콘서트 ‘프렐류드×김혜미 CITY of STARS’다.

오는 30일(수)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5년 넘게 재즈 팬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렐류드의 무대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퍼포먼스를 전공한 재즈 뮤지션들로 2003년 결성된 프렐류드는 현재까지 열 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서 꾸준히 콘서트를 여는 등 현재 한국 재즈씬을 대표하는 밴드이다.

전국14개 도시를 순회한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콜라보 공연, 국악 연주자들과의 콜라보 공연 등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며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재즈 밴드이기도 하다. 현재는 리더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리차드 로(색소폰) 등 창단 멤버와 새로 영입한 한웅원(드럼)까지 4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렐류드의 대표곡인 ‘Breeze on My Face’, ‘Pop Up’를 비롯해 유명한 재즈 스탠다드 넘버인 ‘12th Street Rag’, ‘Si Tu Vois Ma Mere’, ‘Cheek to Cheek’, ‘What a Wonerful World’ 등을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Another Day of Sun’, ‘City of Stars’ 등 작년에 크게 히트한 영화 <라라랜드>의 수록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은다.

최고의 실력과 무대 매너를 뽐내는 핫한 재즈 보컬리스트 김혜미가 협연하는 것도 큰 관심거리다. 김혜미는 2007년 발매한 첫 가요 음반으로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우수 신인 음반상을 수상했고, 이후 재즈로 전향한 독특한 경력을 가진 가수다. 한국 재즈계를 이끌어갈 젊은 뮤지션을 뽑는 <라이징 스타2012>에 선정되며 일찍이 차세대 재즈 디바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한국 재즈계 최고의 뮤지션을 선정하는<리더스 폴>에 보컬 부문 최연소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매력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보이스 그리고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주목받는 김혜미의 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일반적인 재즈 공연은 대중에게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프렐류드는 비교적 귀에 익은 레퍼토리와 친절하고 재치 있는 해설을 곁들여 재즈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으로 정평 나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광주시민들에게 일상의 쉼표와 같은 휴식을 안겨주는 음악회로 잔잔한 사랑을 받고 있는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의 5월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062-613-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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