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극단, '멍키열전' 배우 전국 공모
광주시립극단, '멍키열전' 배우 전국 공모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5.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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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화), 광주시립극단 연극 '멍키열전' 배우 오디션
나상만 신임 예술감독 작, 연출로 원숭이를 통해 인간을 풍자하는 오락극
배우 16명 선발...오는 9월 6~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공연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이 제11회 정기공연 <멍키열전(나상만 작/연출)>에 출연할 배우들을 전국 공모한다.

광주시립극단은 <멍키열전>으로 오락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여 광주형 킬러 공연콘텐츠 제작의 첫 시동을 걸 예정이다.

연극 <멍키열전>은 나상만 예술감독이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창설 100주년 축하공연으로 기획된 드라마틱 토털 퍼포먼스로 환상적 사실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극단 ‘제5스튜디오’와 ‘대구시립극단’에서 제작, 공연되어 공연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나상만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연출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이 될 것이다. 특히 손오공 역의 중국 배우 공모와 경극 장면을 추가하여 역동적인 볼거리를 제동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9월 6일~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공연 예정으로 이번 공모에는 모두 16명의 배우들을 공모할 예정이다. 지역배우와 타 지역배우들을 1:1의 비율로 선발하여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무대화한다.

아울러 많은 제작비와 장기간의 연습을 통해 무대에 오른 작품이 단 며칠의 공연으로 끝나는 비경제적 공연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전국 순회공연, 해외공연을 단행하여 장기공연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복안이다.

“장기공연은 배우들의 연기훈련과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연기자는 연습뿐이 아니라 공연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된다. 또한 장기공연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극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문배우가 탄생될 것이다. 이 작품이 그 시작의 첫 단추를 열 것이다.”

광주시립극단은 이러한 제작 및 공연 시스템을 정착하여 향후 2년간 2~3개의 광주형 킬러 콘텐츠를 제작, 상품화하여 지역 연극인들의 육성과 생계 보장은 물론,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상시공연으로 안착시킬 예정이다.

오디션에 참가할 배우들은 오는 6월 3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gidrama@hanmail.net)로 접수하고, 오디션은 6월 5일 광주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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