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교육대개혁 완수하겠다"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교육대개혁 완수하겠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5.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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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교육감' 공동선언, 최영태 예비후보와 선긋기

호남권 민주진보진영의 교육감 후보들이 ‘교육대개혁’ 완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정신으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장휘국 교육감 예비후보는 “보수적 입장을 가진 진영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유치원 영어 교육 개선, 대학입시 개혁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이 지체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런 시기에 저희들이 호남의 교육 대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기자회견을 열게됐다”고 말했다.

이들 세 후보는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깨어있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교육개혁의 골든타임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세 명의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힘을 모아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초·중·고 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간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위해 수능을 폐지하고, 교육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입자격고사 체제로 대체해 나가겠다”며 약속했다.

또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참여로 학교운영이 결정되는 민주적 학교, 교육주체의 기본권과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미세먼지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GMO없는 친환경 급식으로 학생건강권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 ‘보편적 교육복지’ 완성, 평화 통일 교육 적극 확대, 남북 학생 교육 교류 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공동공약으로 함께한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뜻을 함께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최영태 후보는 입장이 다를거라고 보고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이 선언을 공동으로 (함께) 한다는 것은 난감한 것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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