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오인성·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 선대본부 들여다보니
고석규·오인성·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 선대본부 들여다보니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5.20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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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완주...후보단일화 고려대상 아냐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로 심판받을 터
도덕·청렴성은 세 후보 모두 ‘나요! 나!!’

 

[시민의소리=이완수 기자] 6·13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남도교육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단체장 선거에 가려 ‘깜깜이 선거’란 말은 남의 일인 양 고석규, 오인성, 장석웅 예비후보는 잇따른 ‘3자 초청토론회’에다 동·서부 권을 넘나들며 도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뚜렷하게 당선 유력후보가 떠오르지 않는 판세에 저마다 끝까지 완주해 승리한다는 목표로 후보 알리기에 모든 것을 다 걸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고래캠프’구성원이라는 자긍심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에 열심이다.

전남교육연수원장을 역임한 송병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고석규 후보의 실현가능성 높은 공약과 진솔한 상품성을 알리고 ‘고석규 go', '고래 캐릭터’를 활용해 지명도를 높이려 캠프관계자들과 밤낮을 잊은 지 오래다.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인성교육’을 내세운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를 슬로건으로 교육행정전문가라는 장점 알리기에 참모들 전화통은 불난다.

목포교육장 출신 이기홍 선대위 수석위원장은 “오인성 후보는 평교사로 시작해 시·군 장학사, 장학관, 교원인사과장, 교육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어 전남도 전체의 교육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후보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전남도민 58,999명이 참여해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후보로 선출된 점을 강조하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문재인정부 교육대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을 알리는데 가족들이 얼굴조차 보기 힘든 모습이다.

전남도교육청 정책연구소장을 지낸 구신서, 교사출신 정회선 등 공동선대위원장과 전남장애인교육연대 공동대표로 일한 사공춘 여성선대본부장은 37년을 교단에 선 현장교육전문가인 장석웅 후보가 전남교육을 책임져야 한단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여기에 오인성·장석웅·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모두 후보 단일화는 없다며 확고한 완주의사를 밝히며 저마다 당선을 자신했다

먼저 오인성 후보는 “완주한 마라톤 횟수만 30여회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전남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오인성을 선택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장석웅 후보는 “전남 38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물론이고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등을 받고 있다”며 “당선으로 전남교육 행복시대를 만들어 도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에 비해 턱없이 늦은 출발이었지만 여론조사 결과 상승지표가 꾸 준히 오르고 있어 대세론이 형성됐다”는 고석규 후보는 “후보단일화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으며 완주는 곧 당선이다”고 자신했다.

특히 시민의소리-리얼미터 전남도교육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전남도민들의 후보 선택 시 첫 번째로 손꼽은 도덕·청렴성에 관해 장석웅·고석규·오인성 후보 저마다 ‘나요! 나!’라고 답했다.

장석웅 후보는 “지난 시간 동안 다른 것은 몰라도 전교조위원장 등 부패한 세상과 맞서 싸워왔기에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고석규 후보도 “타 후보에게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며 “도덕 청렴성은 의심할 여지없이 완벽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도덕과 교과용도서 편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경력을 꺼낸 오인성 후보는 “도덕적인 부분은 최고, 청렴성 또한 높은 수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하지만 선거 날이 가까워질수록 세 후보들이 정책만 가지고 선거를 치른다는 다짐을 지켜낼지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 선대본부마다 쏟아지는 상대 후보에 대한 도덕·청렴성 등에 관한 의혹제보를 뿌리쳐버리기엔 마냥 힘들어 네거티브 전략도 유혹하는 걸 감추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고석규 후보 선대본부 이종태 공보실장과 오인성 후보 선대본부 최용석 상황실장, 변도엽 공보실장은 물론 장석웅 후보 선대본부 박세종 대변인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부동층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남은 20여 일 동안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공약을 홍보하는데 후보는 물론 캠프식구들은 ‘올인’할 거라”며 상대 후보 공약과 선거 전략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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