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10팀 26일 경합
제8회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10팀 26일 경합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5.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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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2차 예선 현장 라이브 경연 실시
5월 26일 본선, 5.18 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가 오는 5월 26일 19시 30분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접수 된 총 403곡의 창작곡 중 1차 음원 심사를 통과한 20팀 70여명의 참가자들은 12일 워크숍에 참석하여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現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과 국립5.18민주묘지 등 광주의 5.18사적지를 함께 방문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3일 본선에 진출할 최종 10팀을 가리는 2차 예선 현장 라이브 경연을 진행했다.

14시부터 17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진행된 경연의 결과 청중평가단 31명이 선정한 2팀과 전문 심사위원 4인이 선정한 8팀, 총 1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자기만의 길을 찾아 당당히 걸어가고 싶은 청년 농사꾼 김수연의 ‘청춘예찬’, 세상이 만든 작은 감옥을 벗어나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이형주의 ‘작은 감옥’, 민주화의 열망으로 가득했던 서울의 봄, 그리고 다시 찾아올 우리의 새로운 봄을 노래한 투제이의 ‘봄’, 5.18민중항쟁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Quite calm의 ‘Black suit’, 흥보가를 모티브로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세상을 꼬집는 퓨전국악팀 올담의 ‘수저타령’, 세상의 수많은 이름 없는 존재들을 기억하고 노래하는 정밀아의 ‘무명’, 내 집 마련을 꿈꾸지만 불안한 현실 앞에 놓여있는 청춘들의 마음을 표현한 모과양의 ‘부동산 집 앞을 지나면 청춘들과 노래하고 싶어’, 5월의 아픈 봄, 잊혀져간 이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레코드벨의 ‘인사’, 언젠가부터 꿈을 잊어가는 이들에게 다시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비버타운의 ‘그곳으로’, 4월의 제주, 5월의 광주 등 화창한 봄 날 희생된 사람들의 아픔을 대신 앓으며 살아가는 마음을 담아낸 우물안개구리의 ‘봄의 후유증’ 등.

이렇게 최종 선정된 10팀이 선사할 10곡의 무대는 오는 5월 26일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은 가수 이안(대표곡 : 물고기자리)의 사회와 함께 ‘오월 길 걸어 평화의 숲으로’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광주 청년 예술인 합동 공연으로 문을 연다. 전년도 대상 팀인 밴드 파이커의 축하공연과 총 10팀의 경연, 그리고 강산에, 디에이드, 카더가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심사를 통해 대상 1,000만원(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1팀), 동상 2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6팀), 총 2,600만원의 창작지원금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월창작가요제 홈페이지 (www.maymusicfesta.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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