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교육감 공동공약 발표
민주진보교육감 공동공약 발표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5.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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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서 교육대개혁 다짐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광화문 광장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이완수 기자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광화문 광장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이완수 기자

[시민의소리=이완수 기자] 6·13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나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일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는 전남 장석웅, 경기 송주명, 인천 도성훈, 대전 성광진, 울산 노옥희, 전북 김승환, 경북 이찬교 등 7명의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함께 자리에 섰다.

또 광주 장휘국·최영태, 서울 조희연, 강원 박정원, 충북 김병우, 경남 차재원·박종훈, 제주 이석문 등 교육감 예비후보 8명도 뜻을 같이하며 민주진보교육감 연석회의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이날 공동 회견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함성이 아직 남아 있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 교육대개혁의 약속”을 다짐했다.

이어 “촛불혁명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열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주체들이 행복한 학교’, ‘자치와 민주주의가 살아나는 학교’, ‘소통과 협력 등 통합적 미래역량을 성장시키는 교육’ 등 당연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의 변화와 더불어 교육을 둘러싸고 있는 우리사회의 핵심적 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연석회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폐지, 북한 수학여행 추진, 성평등교육 강화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먼저 입시경쟁교육 해소를 위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촉구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고입 경쟁을 유발하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도 강력히 추진하며 입시교육 대신 활동 중심의 혁신학교도 확대할 예정이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계기로 북한 수학여행을 활성화하고 남북학생 축구·농구대회를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교육현장에서 성폭력·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평등교육을 국제적 수준에 맞춰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민주화와 교육자치 확대를 위해 교장자격증 없는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하고 한발 더 나아가 교직원·학부모·학생이 교장을 직접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 시범실시도 공약으로 내놨다.

또 법외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재합법화와 선거연령 하향 실현을 위해서 노력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교육행정에 참여하는 '민관 교육자치 거버넌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한반도 냉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노동존중사회’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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