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 “책가방 없는 날(Fun Day)지정할 것”
고석규 “책가방 없는 날(Fun Day)지정할 것”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5.03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스포츠 1·1·1예스 활동 교육과정 반영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 가고 싶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학교가 즐거운 곳, 내 집처럼 편한 곳, 배움이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어린이들이 원하는 학교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책가방 없는 날’을 운영해 아이들이 신나는 학교, 꿈을 펼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체감형 공약을 발표했다.

‘책가방 없는 날(Fun Day)’을 달마다 1~2회로 지정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고석규 예비후보는 음악·체육·미술 등 관련 교과와 학교 안팎에서 문화·예술·체육교육 및 봉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재구성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 체력 배양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생 1명이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린 문화, 예술 활동 중 1가지, 스포츠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1·1·1 예스(원·원·원 예스) 활동’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지원하는 5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으로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문화 조성 ▲방과후학교 예산지원 확대와 돌봄교실 100실 확대 ▲전인적 인간 육성을 위한 스포츠 인성교육센터 설립 ▲OECD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정원 감축 등을 마련한다.

두 번째로는 건강한 학교를 만든다는 방침아래 ▲낡고 오래된 학교환경 개선을 통한 미래형 그린스쿨 구축 ▲화장실 현대화사업(비데, 양변기, 화변기, 세면대 등) ▲냉·온수기 설치를 통한 학교 실내외 급수시설 현대화 ▲친환경급식 및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등을 포함했다.

이어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인권교육 강화 ▲어린이 학대 신고접수 교육강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특수학교 과밀학급 해소로 장애학생 교육기회 보장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 단가상향으로 차별없는 학습권 보장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학교특별예산 지원 등으로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네 번째는 ▲모든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책임보장제 운영 ▲학생 심리적 안정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한 학업중단 예방과 부적응학생 지원 강화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및 관리체계 구축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문화교육 지원 ▲심리·정서 상담교육 지원 ▲적극적인 교육복지를 통한 질 높고 평등한 교육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성장하는 학교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방안으로 ▲학교내부 및 주변, 석면·중금속 등 유해물질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 ▲미세먼지 대비 교실공기청정기 설치 ▲학교 실내 체육활동공간 확보 ▲읍면이하 모든 초등학교 통학차량 지원 ▲지역민과 함께 지키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등을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