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25일 광주 서구갑 재선거를 전략공천지역이 아닌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재선거 후보를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 간 경선을 거쳐 확정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경선은 27~28일 양일간 권리당원만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광주 서구갑은 추미애 대표가 여성인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추진하면서 지역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발을 일으켰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현재 광역 후보에서도 여성 후보가 없고, 여성단체들이 여성 의무공천을 많이 주장했기 때문에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고려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광주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논의 끝에 경선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전략공천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부분이 있고, 박 전 의원이 끝까지 당을 지켰던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박어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