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사형수의 마지막 소망입니다”
“정치적 사형수의 마지막 소망입니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4.1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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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공천배제 반발 1인 시위
재심 요구에 대한 중앙당 답변 촉구...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참여 기회 요구
임우진 광주서구청장이 1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공천배제 재심의 요청에 대한 중앙당의 조속한 답변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해 놓은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이 재심과 관련 중앙당의 조속한 답변을 촉구하며, 10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최고위원회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거짓정보와 음해성 소문에 근거해 경선배제 결정을 내렸다면 너무나 무책임한 오심의 결과”라면서 “마땅히 재심의 요구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먼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차 음주운전 벌금부과에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은 음주운전 1회로 당 검증을 통과하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라는 발언이 최고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음해성 마타도어”라면서 “당시 공심위에 제출한 ‘형사범죄조회서’엔 확정 판결뿐 아니라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까지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통보돼 2건의 음주운전 모두 철저하게 검증받았다”고 당시 공심위원들이 서명한 확인서를 제시했다.

그는 또 “비리나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해당행위로 제명을 당한 이들에게까지 기회를 주면서 정상참작이 가능한 경미한 음주운전을 한 저를 경선에서 원천 배제한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일관성도 형평성도 없는 불공정 검증의 종결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아름다운 경선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당 지도부가 하루빨리 공천에서 배제한 이유를 밝히고, 재심의 요구에 응답할 때”라면서 “그 이유가 합당치 않을 땐 광주시민과 서구 주민, 그리고 민주당원들의 전면적인 저항을 불러 올 것이고 이는 전적으로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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