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영화제 수상작 5일부터 잇딴 상영
광주극장, 영화제 수상작 5일부터 잇딴 상영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4.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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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극장이며 상영 스크린이 하나뿐인 ‘단관 극장’으로 명맥을 이어온 광주극장이 영화제 수상작을 5일부터 잇따라 상영한다.

5일부터 광주극장에서 선보일 상영작들
5일부터 광주극장에서 선보일 상영작들

광주극장은 식목일인 5일부터 '레이디 버드'와 '팬텀 스레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등을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 '레이디 버드'는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으로 17살 여고생 크리스틴의 꿈, 사랑, 우정을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담아냈다.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시얼샤 로넌이 열연을 펼쳐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영화 '팬텀 스레드'는 1950년 런던의 의상실 디자이너 레이놀즈와 연인 알마가 벌이는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만남으로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또한 1983년 여름, 열 일곱 엘리오와 올리버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이탈리아의 여름 풍경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조화를 이룬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도 상영한다.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일본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천진난만한 아가씨와 그녀를 남몰래 좋아하는 선배의 짝사랑 로맨스를 환상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일본작품 최초로 제28회 오타와 영화제에서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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