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고흥군수 출마 선언
송귀근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고흥군수 출마 선언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3.28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령 고흥’을 ‘장수복지 고흥’으로 바꿔, 새로운 브랜드 가치 만들 것”

송귀근 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고흥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귀근 전 부시장은 28일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분열과 반목이 아닌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고흥군수로 당당히 출마해 고흥을 하나로 모으고, 활력이 넘친 희망찬 고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고흥 인구가 4년간 무려 4천여 명이나 줄었다”며 “고흥 밖에서는 다들 걱정을 하는데, 정작 고흥 안에서는 이에 대한 긴장감도 없고, 이를 해결할 방법도 없이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전 부시장은 “이러한 고흥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2가지 정책방향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최고령 고흥을 ‘장수복지 고흥’으로 이미지를 전환시키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통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르신을 최우선으로 모시는 ‘복지세상 고흥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고흥이 가진 ‘고령’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새로운 긍정적 가치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향을 떠난 고흥의 아들․딸들이 귀향해서 고향에 정착할 수 있는 ‘귀향 고흥 만들기’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천명했다.

이 외에도 ▲청정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이 빚어낸 ‘해양관광 고흥 만들기’ ▲일자리가 있고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잘 사는 고흥 만들기’ 등 4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송 전 부시장은 “누가 고흥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고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누가 공정하고 깨끗한 군정을 실현할 수 있는지 군민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실력․경험․인맥이 검증된 군수,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릴 준비된 군수”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송 전 부시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38세에 고흥군 부군수를 역임하고, 전라남도, 행정자치부,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1급), 국가기록원장(차관보급)을 역임하는 등 호남지역에서 몇 안 되는 고위공직자 출신 정통 행정관료이다. 공무원 재직 중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 근정포장,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이런 경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민주평화당에 영입되어 현재는 민주평화당의 지방자치 분권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