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정치개혁은 부조리 씻는 것
진정한 정치개혁은 부조리 씻는 것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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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릴레이기고 -④

얼마 전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두사부일체라는 영화였습니다. 한국영화의 대박을 터뜨렸던 영화였습니다.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라고 하는 이 영화는 조폭영화로 알고 있던 저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학재단의 비리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하나가 되어 파헤치고, 학생이 학교의 주인으로 서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영화를 보면서 우리 나라의 정치를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에는 너무나도 부조리가 많습니다. 언론과 서민들의 생활들, 특히 정치판에서는 이러한 부조리들이 서슴없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돈세탁을 하고, 비자금이 나돌고, 대통령의 아들의 비리들이 드러나고, 병역비리가 만연하는 우리나라.

친일파의 아들이고, 아들이 병역비리를 저지르고도 자신은 마치 대쪽인양 행동하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다니는 이가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우리나라, 그 대통령 후보를 언론사라는 명목으로 비호하고 있는 우리나라, 통일을 모두다가 원하는 이 때에 북을 적으로 여기고 있는 법이 존재하는 우리나라, 참으로 많은 것들이 잘못되고도 또 잘못되었습니다.

정치인 부조리가 많은 나라, 희망은 있나
당리당략보다 정치개혁 통한 부조리 먼저 씻어야


그러나 더욱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정치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투표와 선거를 통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이러한 사람들을 통해 표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자기 정당의 당리당략에만 눈이 멀어 정치싸움만 하는 이 행태들로 인해 우리 국민의 목소리는 정처 없이 허공을 맴돌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개혁은 역사의 정방향대로 정치를 행하는 것, 사회의 부조리를 말끔히 씻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개혁입니다. 두사부 일체에서 봤던 것처럼 국민들과 국회의원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정당은 절대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 의한 정치의 참모습은 이 때 비로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때를 기약하며 대학생들은 이러한 것들을 주장하며 정치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 날이 빨리 왔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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