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교육공무원 직장협의회가 탄생했다.
광주서부교육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유촌초등학교 강당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직장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동부교육청도 이달 말께 직장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에 성창수씨
"공무원노조나 전교조와 관련없다"

서부교육청 직장협의회는 이날 성창수씨(53.하남중앙초등 행정실)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성회장은 "타시도에서는 이미 교육청 직장협의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고 전남도의 경우도 지역교육청별로 직장협의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1월부터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직장협의회의 필요성이 대두돼 동부교육청과 함께 준비해오다 서부교육청 직장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씨는 또 "업무능률 향상이라든지 고충처리 등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배려되어야 할 부분들을 논의하는 기능이 주가 될 것"이라며 공무원노조를 출범시킨 일반행정직 공무원 직장협의회와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교조 등 교원단체와도 전혀 연관을 갖지않는 독자적인 단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서부교육청 내에 직장협의회 회원 자격이 있는 공무원은 370여명이며 이 가운데 지난 3일까지 280여명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