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금품수수 '뇌물 공방'
도교육청 금품수수 '뇌물 공방'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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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로 도교육청으로 한보따리씩 보내는 서류속에 담당자들이 고생한다고 5만원씩 10만원씩 넣어놓은 것을 국무총리실 직무감찰 팀이 발견한 것이지 무슨 인사청탁성 뇌물이 아닙니다"

"서류속 돈봉투,절대 뇌물아니다"
"시군담당자들이 수고비조로 넣어준 것"
도교육청 관련자들 극구 부인
국무조정실 감찰팀 적발... 담당 장학사 1명 경징계, 5명 경고>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방학 중 전국 각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무조정실 감찰팀의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감찰에서 전남도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사들의 서랍에서 돈봉투가 발견된 것을 두고 이같이 설명했다.
전국 각 교육청 가운데 9개 교육청에서 20여명이 이와 비슷한 사례로 적발된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6명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에대해 "뿌리깊은 인사비리의 실체가 지금 막 드러나려 하고 있다"며 "고질적인 인사비리 척결을 위한 각종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전교조 전남지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인사비리와 관련된 사례를 접수받고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교육청은 지난주 교육부로부터 공문을 통해 이번 금품수수와 관련, 징계수위에 대한 지침을 내려받고 현재 6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고있다고 답변했다.
5만원 미만을 받은 장학사에 대해서는 경고, 50만원에서 100만원은 경징계, 100만원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한다는 지침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5명에 대해 경고하고 경징계 대상인 1명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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