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직협 연합 출범
광주지역 직협 연합 출범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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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4개 자치구(남구 제외)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광주지역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이하 광주련)'으로 전남지역 직협과 분리돼 연합체 조직으로 출범 본격적인 노조 전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광주련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대표로 최종수 서구직협 회장을, 부대표로 김종후 광산직협 회장을 각각 뽑고 사무처장, 총무, 조직, 복지, 홍보국장을 각각 선임했으며 대의원을 80명 당 1명씩 두도록 했다.

환경 조건 다른 전남과 발전적 분리 '광주련'

광주련은 이날 창립 선언문을 통해 "비민주적인 잘못된 조직문화, 부조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직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주체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참 공무원의 양심을 회복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잘못된 권력에 의해 박탈된 노동기본권을 회복하고 양심에 의거, 공무담임권을 행사하는 참 공무원으로 거듭나 시민과 어우러진 미래지향적인 조직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최종수 대표는 출범 의의에 대해 "행정환경과 조건이 각각 다른 전남과 광주지역을 분리, 각각 호공련 산하 조직으로 새롭게 발전적인 조직체를 꾸리기 위한 것으로 4개구 직협 회원들의 단결력 강화는 물론 노조출범을 위한 전 단계 준비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권 회복 참 공무원 거듭"천명

특히 광주련은 기구로 대의원 총회, 상임위원회, 실무부서로 사무처를 두고 산하에 조직, 복지, 홍보, 총무국을 두고 있어 그동안 대표와 소수 임원들간의 협의체 수준을 넘어 노동기본권 쟁취 등의 구체적인 정책개발과 조직사업이 진행되면서 체계가 정비된 조직으로 운영돼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광주련 창립총회에는 차봉천 전공련 위원장이 참석해 공무원노조 건설에 전 회원들이 단결해 나갈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광주련 출범으로 공무원들의 노조결성 운동이 한층 더 빨라 질 것으로 보인 가운데 내년 대선 정국과 민주노동진영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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