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전남도문화상 새 수상자 선정
달라진 전남도문화상 새 수상자 선정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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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문의 수상자를 놓고 뒷말이 무성했던 전라남도 문화상이 달라진 모습으로 도민앞에 나섰다.

전남도는 6일 도청 상황실에서 제45회 전라남도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예술부문 하철경 예총전남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나눠먹기논란'언론출판.교육제외 3개부문만 심사
문학.학술부문 수상자없고 예술-하철경씨 선정


이번 도문화상 시상은 그동안 이 상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채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됐다는 여론(본보 8월20일,6월20일자 참조)과 관련, 시상 5개분야중 문제의 언론출판부문과 교육부문이 제외된 채 시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추천된 문학부문과 학술부문 등 2개부문에서는 자격요건 미달 등을 이유로 수상자를 뽑지 않고 유일하게 예술부문에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후보자의 경우 이번 심의부터는 조례개정에 따라 타 시도민도 수상이 가능했던 예전과 달리 전남도민으로 자격이 한정돼 실질적인 '전남도 문화상'으로 자리매김하게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민으로 자격 한정...실질적 도문화상 자리매김


전남도는 또 후보추천자중 탈락자의 경우 다음해부터 2년동안 후보추천을 금지, 무분별한 추천을 원천봉쇄했다.

실제 도문화상 수상자를 거주지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86년 광주직할시 독립이후 전체 수상자 94명중 66%인 62명이 광주 등 비(非)전남인이었으며 특히 언론출판부분의 경우 전체 12명중 10명이 광주사람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수상자를 둘러싼 자격시비가 끊이지 않았었다.

정병재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도문화상이 전남도민에게 실질적으로 수혜가 가는 제도로 자리잡게 됐다"면서"2개부분을 폐지하는 대신 상금은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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