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쉬리' 의 물고기 쉬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영화 '쉬리' 의 물고기 쉬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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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속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물풀이, 물고기가 사는 세상. 생명체가 숨쉬고 있다. 생명을 영위하는 동안 서로 필요한 존재로서 공존하는 것은 인간 세계와 비슷할 것이다.

영화 '쉬리'로 기억되는 그 쉬리를 직접 구경한다. 몸매가 날씬하고 아름다워 여울각시, 연애각시, 기생피리 등으로 불리우는 쉬리. 납자루, 꺽지, 모래무지, 버들붕어, 쏘가리, 참종개, 금강모치…. 이름도 생소한 토종 물고기들이 노는 세상에서 또다른 생명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공생하는 생명체…한국 물풀·토종물고기 만남전
29일까지 광주 북구 문화의 집


광주 북구 문화의집이 22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의 물풀과 토종 물고기와의 만남전-강물아래 큰세상'을 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열고 있다. 우리 함께 살아가야 할 생명의 코드로, 미처 관심갖지 못한 새로운 물 속 세상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 강과 저수지에는 200여종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 중 토종 물고기는 50여종. 그 속에 사는 물풀도 수백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40여종 물고기가 나와 있다.

개구리밥, 생이가래, 붕어마름, 물달개비 등 물풀 이름도 생소하다. 비록 도심 속 수족관을 통해서지만 토종 물고기의 모양새, 빛깔을 새로 확인하면서 물풀 사이를 헤엄쳐 노니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괜찮다.

꺽지란 어떤 물고기일까. 도끼가 지나간 나무껍질 물고기라고 일컫는다. 꺽지의 피부가 거칠다는 점을 그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어떻게 다를까.

송사리와 왜몰개는 어떻게 구별할까. 민물고기 구별법, 채집 방법, 기르는 법 등 '민물고기 이야기전'도 만날 수 있다. 현장에 아카데믹한 생물도감식 해설 자료를 따로 준비해 어른이든 어린이든 쉽게 물고기를 접하고 기억할 수 있는 교육 및 생활 체험 전시장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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