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새해 단상 - 도선국사와 국가균형발전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일을 구상하기 전에 잠깐 뒤를 돌아볼까요? 참여정부 출범 이래 혁신적 변화를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청도에 행정복합도시를 건설하고 무려 130개가 넘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업 등은 괄목할만한 내용들입니다.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기능들을 여러 지역에 분산 배치하여 국가의 틀을 바로잡는 것은 지역의 발전은 물론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해봐야...' 체념에 익숙한 우리 여기서 운주사 창건설화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요?‘도선국사가 백두산에 올라 우리나라를 바라보니 태평양을 향해 나아가는 외로운 조각배 하나로 보이더랍니다. 그런데 동쪽은 산이 많고 서쪽은 평야가 無有等等 | 시민의소리 | 2006-01-09 00:00 ‘담론적 실천’을 기대하며 필자는 매학기 첫 강의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실험’을 한다. 학생 3명을 동시에 불러 ‘윈도우(window)’라는 단어를 주고 칠판에 표현하라고 주문한다. 영문도 모른 채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칠판에 옮긴다. 칠판에 적힌 그들의 대답은 놀랍게도 일치한다. 모두 ‘ㅁ’라는 기호다. 만일 프랑스 사람이나 미국 사람들에게 똑같은 주문을 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분명 우리와 다른 사고체계, 아니 기호체계를 가졌을 것이다. 이는 인간이 ‘언어’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언어는 현실을 창조하고, 인간 주체를 형성한다. 이처럼 언어가 가진 사회 구성능력에 착안한 사회과학도들의 ‘언어적 전회’는 20세기 학문의 주춧돌이다. 영미의 분석철학, 독일의 비판철학, 그리고 프랑스의 구조주의 혹 無有等等 | 시민의소리 | 2006-01-0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