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추위, 광주시의원들 각개격파 작전
통추위, 광주시의원들 각개격파 작전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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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수조사 모두 반대"
"시의회 결의를"...의원들 답답


지난해부터 시도통합 논란에 불을 당긴 통추위(전남도청이전 반대 및 시도통합추진위원회)가 과녁을 광주시의원들에게 맞추고 있다.

통추위가 최근 광주 시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시도통합에 찬성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통추위의 이같은 요구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시도통합을 놓고 '표본조사냐 전수조사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이를 전면 반대하는 주장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통추위는 최근 광주시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공문을 보내 면담약속을 잡고 접촉하며 시도통합과 관련, 시민의견을 묻기위한 표본조사나 전수조사에 대해 모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통추위 임택 사무처장(광주동구의회 운영위원장)은 "고재유 시장과 허경만 지사가 10월까지 시도통합 논의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허 지사는 고 시장이 시의회를 설득, 통합논의 조건을 만들어라고 요구한 점에 주목한다"며 "표본조사든 전수조사든 광주시민의 의견을 묻더라도 다음에 또 전남도민과 함께 또 한번 의견조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시의회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의원들은 답답하다. 표본조사냐 전수조사냐를 놓고 고재유 시장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지형상 국회의원들과 별개로 시도통합과 관련한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는 입장<시민의소리 3월19일자 보도>인데다 통추위의 주장처럼 시도통합과 관련, 중대한 결정을 시의회가 떠맡기는 부담스럽다는 입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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