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김종민 의원(민주·동구)은 3일 106회 임시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여성발전센터는 지난해 9월26일 개관이후 올해 8월말까지 다목적실 대관 현황을 보면 총 82회에 1천441만 9천400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중 여성단체가 사용한 것은 2회에 그쳤고 전체 82회중 56%를 차지하는 46회가 다단계회사인 A사 회원 세미나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대강당 사용내역을 보면 지난 8월말까지 총 60회 사용중 여성관련 단체가 이용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규모가 적은 것도 아니고 대관료가 비싸지도 않는데 여성단체 등의 이용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따라서 "여성발전센터가 수익성을 고려한 공간 활용을 탈피하고 공익성을 앞세우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전제, "개인업체의 홍보,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여성단체나 시민들의 공익활동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