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연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무안 연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9.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일요일 아들과 함께 연꽃으로 유명한 무안을 찾았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안톨게이트를 빠져 나오자 마자 길 바닥에는 "연꽃"이라는 이정표가 우리를 현장까지 안내하였는데 현장이 가까와 갈수록 벼가 익어가고 있는 논에는 관광객을 반기는 허수아비가 줄지어 서 있었다.

이곳 회산방죽은 일제때 만들어진 것으로 10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장소에 심어져 있으며,

동양최대의 백련지로 기록되어 한국기네스북에 올라 있으며 세계기네스북에 출원중이라고 한다.

백련꽃의 개화시기는 6월말부터 10월까지이며 최성기는 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8월20일부터 말일 사이이다.

무안군청에서는 5년전부터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코자 약30종의 연꽃을 기르고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다양한 연꽃은 자연학습장에 꾸며진 것을 촬영한 것이다.

이와같은 내용은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김태복 과장(53세)과 전풍진 계장(49세)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연꽃축제가 펼쳐진 무안 회산 백련지




관광객을 환영하기 위해 논에 설치한 허수아비




백련꽃




회산백련지 전경




물양귀비(양귀비과)




애기수련




홍련(수련과)-홍련을 자연학습을 위하여
심었다 한다




물양귀비




왜개연(수련과)




태마공원에 심어져 있는 목화꽃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터지면서 솜이 된다.




테마공원에 심어져 있는 잎맨드라미




허수와 허수애인의 그네뛰기




허수 동네분들의 풍년가




허수가 어여뿐 색시와 장가갑니다.




최불암 할아버지로부터 사인을 받는 병준




병준아 ! 새롭고 밝은마음 ...
최불암




황토흙으로 만든길을 즐겁게 걷는 아이들


아들은 놀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하던차에 물고기잡기 체험장을 발견하고 무척 즐거워하였다.

물고기잡기 체험은 11:00-13:00, 15:00-17:00까지 하루에 두번 있다.

오후3시 시작을 알리는 호르라기 소리가 들리자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은 체험장에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번 물고기체험을 위해 메기, 민물장어, 가물치, 미꾸라지등이 투입되었다.


시골아이들은 팔뚝만한 장어나 가물치를 겁없이 잡아 나갔으나 도시에서만 자라난 아이들은 미꾸라지 잡는 것도 망설였다.

병준은 용감하게 뛰어들어 미꾸라지를 잡을려고 노력하였으나 쉽게 잡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둘째 병규가 답답하였는지 용감하게 뛰어들었으나 막상 물고기가 손에 닿는 순간 움찔 놀라면서 뒤로 물러서며 밖으로 나왔다.

"너 왜 미꾸라지 잡지 않고 그냥 나오니"

"아빠 무서워요"

이때 병준이 잡은 미꾸라지를 밖으로 내 보냈다.

병규에게 미꾸라지를 잡아보라고 하였으나 지켜만 볼뿐 더 이상 손으로 잡지 않았다.


우리가 어렸을때는 꼬랑에서 뱀도 무서워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잡았는데...





황토밭에서 고기를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병준




미꾸라지를 잡고 즐거워하는 병준




형이 잡아준 미꾸라지를 만지지 못하고 처다만 보는 병규




물고기잡기 체험장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김정철의 다른사진보기



김정철 기자는 사진작가로 광주에서 photoup.com을 운영하는 시민기자 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